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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보령제약, 종로세무서와 '샴페인 만남'...세무조사 기간이라 더 논란 / YTN

2021-10-21 2 Dailymotion

세무조사를 받는 제약 회사와 관할 세무서장이 세무조사 기간에 샴페인을 함께 마시며 부적절한 만남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이 당시 영상 자료를 확보했는데, 만남의 장소도 관할 세무서로 밝혀져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떻게 이런 만남이 가능했을까요? <br /> <br />신준명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5월 18일, 당시 종로세무서장 김 모 씨와 체납징세과장 나 모 씨, 그리고 보령제약 안 모 대표 등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큰 테이블 위에는 샴페인까지 놓여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은 다름 아닌 종로세무서 휴게 공간입니다. <br /> <br />세무서 직원은 세정협의회가 진행 중이라며 막아섭니다. <br /> <br />"(저거 하시면 안 되는 거 아니에요?)" <br />"세정협의회 하는데요, 지금" <br />"(지금 세정협의회 하는 게 맞아요?)" <br />"이쪽으로 오시죠." <br /> <br />세정협의회란 각 세무서 단위에서 운영 중인 민관 협의체로 지난 1971년부터 50년째 세무서와 납세자의 소통창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당시 보령제약은 종로세무서가 관리하는 세정협의회 소속 회원 19개 업체에도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더 큰 문제는 보령제약이 정기 세무조사 대상이었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업체 대표와 관할 세무서장의 만남이 수상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보령제약 측은 정기 세무조사가 진행되던 시기는 맞다고 시인했지만, 관례적인 수시 업무 회의였을 뿐 세무조사와의 연관성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종로세무서 측도 비회원인 보령제약이 왜 세정협의회에 참석했는지 알지 못하며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이 핑계로 댄 세정협의회도 오랜 기간 로비 창구 논란이 불거져 왔습니다. <br /> <br />한 회원사는 세정협의회에서 세무조사의 편의를 봐달라는 식으로 청탁하고, 세무서장이 퇴직하면 적게는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수백만 원씩 고문료를 지급하는 게 관행이라고도 증언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서울권 세정협의회 회원 (민주당 김두관 의원실 제공) : 사업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정치도 문제지만 세무가 가장 무섭잖아요. 좋아서 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을 거고요. 답답하죠. 안 하고 싶어도 현실적인 그런 게 좀 있어서.] <br /> <br />김대지 국세청장은 세정협의회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잇따르자 전면 폐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신준명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신준명 (shinjm752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102204584505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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